AI가 채용을 결정한다고?
최근 기업에서는 AI를 활용해 입사지원서 필터링, 화상 면접 평가, 이직 가능성 예측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예전에는 사람이 하던 인사 판단의 일부가 AI에 넘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엔 중요한 윤리적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기계가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죠.
AI의 판단, 공정할까?
AI는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문제는, 그 데이터가 이미 과거의 편견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남성 위주의 인재 채용 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여성 지원자에게 불리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공정성의 위협은 현실입니다.
실제 사례와 우려
해외의 한 글로벌 기업은 AI가 추천한 인재가 모두 유사한 배경(학벌, 성별, 경력)을 가진 인물들이라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이후 해당 기업은 AI 채용 시스템을 중단하고, 인간 HR 팀이 다시 모든 지원서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회귀했습니다.
윤리적 인사 AI 사용을 위한 제안
- 1. 알고리즘 투명성 확보: 인사에 사용하는 AI의 작동 방식과 기준을 명확히 설명합니다.
- 2. 사람의 최종 결정 보장: AI는 보조 수단일 뿐, 최종 판단은 인간이 내리도록 합니다.
- 3. 편향 점검 체계 도입: 정기적으로 AI의 추천 결과에 대한 편향 여부를 평가합니다.
결론: 사람을 위한 AI, 사람을 넘지 않도록
인사 업무는 단순한 효율보다 더 중요한 가치—공정성, 다양성, 존중—을 요구합니다. AI는 이 가치를 보조할 수 있지만 대체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 편에서는 "AI가 만든 데이터, 믿고 써도 될까?"를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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